반 고흐, 모네, 달리 같은 캔버스의 마술사들과 셰익스피어, 괴테 등 문장의 연금술사들은 우리보다 아주 오래 전에 먼저 살다 간 인생선배들이다. 짧게는 몇십 년, 길게는 몇백 년의 시간과 머나먼 공간을 뛰어넘은 불멸의 작품들은 지금 이 순간의 우리를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그때 그 시절에 보고 읽었던 그림 한 점, 문장 한 줄을 밑바탕 삼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이번 강연에서는 나를 살게 하는 그 그림, 그 문장에서 인생을 읽는 시간을 가져본다.
안경숙 / 저자
6월 15일(토) 오후 2시
인문예술공간 순화동천(서울 중구 서소문로9길 28 덕수궁롯데캐슬 1층 컬처센터)
문의: 031-955-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