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카머는 16~18세기 유럽의 지배층과 학자들이 온갖 진귀한 사물을 수집하여 자기 저택에 진열한 실내 공간을 지칭한다. 개인 분더카머가 공공 박물관으로 대체된 오늘날에도 몇몇 미술인은 분더카머의 수집, 정리, 보존, 진열, 전시 기능을 응용한 작품을 창작한다.
미술인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는 누구나 개인적으로 소중한 기억, 사물, 기념품 등을 모아놓은 실제 또는 마음속 공간이 있다. 강연자가 쓴 《분더카머》의 내용과 함께 참여자들의 분더카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윤경희 / 문학평론가
일시 : 10월 23일(토) 오후 4시
장소 : 책방 한탸((부산시 수영수 연수로369번길 22))